[보험/IFRS17] RBC(지급여력비율)란 무엇일까?

안녕하세요 여러분 멍코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는것 같습니다..

드디어 IFRS17 사업비 쪽을 마무리 짓고

이제는 계리와 관리회계 쪽 개발을 시작했어요

 

개인적으로 52시간 제도 없앴으면....

진짜 해도해도 시간이 모자르는건 그냥

제가 멍청해서겠죠....ㅎㅎㅎ

 

계리쪽 개발에 앞서 공부를 하던 도중 K-ICS

통칭 킥스에 대한것을 알게 되었어요

K-ICS 는 신지급여력제도라는 것인데요

신? 그럼 구 지급여력제도라는 것도 있나?

우린 지금부터 K-ICS 에 대해 알아보기 전

지급여력비율 RBC 에 대해 함께 알아볼 예정입니다.

 

RBC 지급여력비율

Risk Based Capital 의 줄임말로

이전에 준비금을 설명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동시에

해지를 하거나 보상을 필요로 할 경우 지급해야 할

금액을 쌓아두는 것을 준비금이라고 했었죠?

이 금액을 기준으로 보고 비율을 산정하는걸

지급여력비율(RBC) 라고 합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경제적 자본이란

용어를 지금부터 사용할 예정입니다

 

경제적 자본 (Economic Capital)

경제적 자본이란 보험사가 사업을 진행하면서

직면하게 되는 잠재적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정해 놓은 리스크 허용한도 내에서 쌓아

놓아야 할 충분한 잉여자본금 입니다

 

통상적으로 위에서 말씀드린 준비금이

단적인 예가 될 수 있겠죠?

 

그럼 다시 RBC 자체에 대해서 돌아올게요

이 RBC는 보험회사가 고객에게 충분히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지표로서 사용됩니다

 

RBC비율 산출방식

이 지표의 산출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림을 보면서 설명드릴게요

 

 

위에서의 가용자본은 일반적으로

회사의 순자산을 의미합니다

아래쪽은 요구자본은 손해/생명보험사에 따라

조금 다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요구자본 = 책임준비금

손해보험사의 경우

요구자본 = 적정잉여금

라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적정잉여금이란

화재해상자동차 등 보험종목별 위험도와

자산운용 위험도를 고려해 회사가

보유해야 할 잉여금을 말합니다

 

단어는 다르지만 책임준비금와 비슷한

성격의 금액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그럼 생명보험사를 기준으로 현재

회사의 순자산이 책임준비금 대비 2배이다

그럼 RBC는 200% 로 책정되는 겁니다

 

2022.01.23 기준 각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RBC 비율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2022.01 금감원 발표 RBC비율

 

우리나라의 경우 RBC 비율을 150% 이상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제 회사도 보이는군요...큼큼...

 

100%를 유지하지 못할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금융당국으로 부터 명령이 떨어집니다

100% 미만일 경우 적기시정조치

50-100% 일 경우 경영개선권고

0-50% 일 경우 경영개선요구

0% 미만의 경우 경영개선명령

 

그럼 지급여력비율이 높을 수록 좋은걸까요?

답은 아니다 입니다

RBC 비율이 높다는 것은 물론 지급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적어도

재해가 발생했을시에 문제없이 보상을 받을수

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자산운용을 매우 보수적으로 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채권의 비중이 높을 경우

리스크 양이 적어져 RBC비율이 상승하는 반면

주식투자 등의 비중이 높으면 RBC 비율이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이제 자산운용을 통한 수익은 IFRS17상에서는

잡히지 않으니 의미가 없을수 있지만

RBC를 알아가는 입장에서는 알아둬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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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RBC비율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적어보는 글이었는데

부족하지만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부분에 대한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합니다